여러 통계를 보면 어렵게 준비해서 취직한 직장임에도 입사 1년 이내의 퇴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옛날 기성세대분들이 이런 결과를 접하면 대부분의 경우 고생을 안 해봐서 그만둔다며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는다고 합니다.
그들 역시 치열하게 진로를 고민 했을텐데 그만둔다니 너무 허무하고 아쉬움과 밀려오는 후회는 고스란히 본인에게 짊어지는 짐이 되었을 것이다.
※기성세대: 현대 사회를 이끌어 가는 나이가 든 세대 (40대~60대후반)
종신고용의 시대 the end
회사가 직원의 삶을 책임져주던 시대가 있었다. 직원이 회사에 젊음과 충성을 바치면 회사는 그에 대한 대가로 정년퇴직 때까지 고용을 유지해 주었는데 이를 종신고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종신고용은 1997년 IMF(외환위기)를 겪으며 붕괴되었다. 회사는 생존을 위해 직원들을 해고했고 회사를 믿었던 직원들은 한순간에 실업자가 되었다. 이후로 회사는 직원들의 삶을 책임져주지 않고 직원 역시 회사에 희생하지 않는다.
회사와 직원은 거래를 하는 관계 흔히 말하는 FA(자유계약신분)FA(자유계약신분) 계약을 맺는 관계로 보시면 됩니다. 회사가 가진 돈과 직원이 가진 능력을 적당히 타협해 계약을 맺습니다.
좋은 직장의 기준
그렇다면 내가 다니는 회사는 나에게 좋은 직장인가?
1) 눈이 떠지는 직장인가 눈을 떠야 하는 직장인가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겠습니다. 학교에서 소풍 간다고 할 때 지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물론 했을 수도 있지만 늦잠을 자서 밥 먹듯 지각을 했던 사람도 이 날만큼은 가슴이 두근거려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질 것이다.
직장인의 시대로 돌아가서 1주일에 첫 번째 날인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눈이 번쩍 떠질까 아니면 억지로 눈을 떠야 하나 이게 첫 번째 사항이다.
2) 돈을 많이 버는가 돈이 안 되는가
첫 번째 질문에 눈을 떠야 하는 직장이라 선택했어도 월급을 많이 준다면 나에게는 좋은 직장이 될 것이다. 내가 버는 돈에 비해 지출하는 돈이 많다면 돈이 안되는 사례가 될 것이다. 쉽게 말해 돈을 버느냐 돈에 끌려 다니느냐가 될 것이다.
3) 명예로운가 명예롭지 않은가
돈을 못 벌어도 명예가 있는 직업이 있다. 기독교의 집사님이나 천주교의 신부님이다.
최저임금보다도 못하는 적은 돈을 받음에도 헌금을 하신다.
스스로에게 돈을 못벌어도 당당하고 만족할 수 있다.
반대로 돈을 많이 벌어도 명예롭지 못한 직업이 있다. 보이스피싱 마약 거래와 같은 불법적인 일이 돈을 많이 벌 수 있지만 명예롭지 못하고 늘 불안감 속에서 살아야 한다.
정리하며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월급을 많이 주고 출근시간이 기다려지고 거기에 명예로운 일을 하는 3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다면 본인에게 최고의 직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침마다 억지로 일어나서 박봉에 시달리고 아무런 명예도 얻을 수 없다면 좋은 직장이 아닐 것이다. 3개의 기준 중 2개를 충족한다면 하나는 타협하며 회사에 다니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지런히 능력을 키워 3개 기준 모두 충족하는 직장으로 이직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월급 때문에 고통 받는 직장인 이미 중독되어있다?
직장인들이 살면서 다섯 손가락 안에 기다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월급이다. 그런 월급을 받으면서 한 번 쯤은 월급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월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
blogmoney.co.kr
월급날은 왜 25일과 10일이 많은것인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다섯 손가락 안에 기대하고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바로 월급날입니다. 최근 회사에서는 월급날이 달라서 일관성 있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대부분의 회사가 월급을 25일에
blogmoney.co.kr
'회사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챙길 권리2: 휴가 (0) | 2024.02.28 |
---|---|
내가 챙길 권리1: 수당 (0) | 2024.02.27 |
반드시 알아야 할 근로계약서 기본항목 (0) | 2024.02.26 |
월급 때문에 고통 받는 직장인 이미 중독되어있다? (0) | 2024.02.23 |
월급날은 왜 25일과 10일이 많은것인가? (2) | 2024.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