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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심리

학습심리의 생활 사례(2) - 상대를 복종 시키는 방법

by cashoasis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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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종하다와 복종시키다의 정의

* 복종하다: 남의 명령이나 의사를 그대로 따라서 좇음의 동사개념

* 복종시키다: 자신의 명령이나 뜻에 따르게 하는 타동사의 개념

 

"천사를 악마로 바꾸는 힘" 심리학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명사가 복종이다. 

상대를 복종시킨 사례 1: 공포와 학습효과 실험

1963년 미국에서는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이라는 심리학자에 의해 심리학 역사상 가장 끔찍하면서도 위대한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공포와 학습능력이라는 주제로 위장한 이 실험은 사실 인간의 복종에 대한 실험이었다.

 

실험방법은 두 명의 참가자 중 한 명이 방 밖에서 문제를 내고 다른 한 명은 방 안에서 문제에 대한 답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답을 맞히면 전기충격을 가하지 않고 답을 틀리면 약간의 전기충격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답을 틀리게 되면 전기충격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게 된다. 15V의 약한 전압부터 50V, 100V, 200V, 300V, 500V의 강한 전압까지 그 강도는 점점 쌔지게 된다.

 

하지만 사실문제를 맞히는 방 안의 참가자는 사전에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이 고용한 가짜 참가자였습니다. 실험 진행자와 함께 진짜 참가자가 안이 보이지 않는 방 밖에서 가짜 참가자에게 문제를 내면 가짜 참가자는 사전에 밀그램과 약속한 대로 일부러 틀린 답을 말한다.  즉 심리학자와 방 안의 참가자는 한 통 속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심리학자와 방 안의 가짜 참가자는 한 통 속인 것일까?

진짜 참가자는 가짜 참가자가 문제를 틀릴 때마다 점차 강한 전기충격이 가해지는 버튼을 누릅니다. 물론 전기충격은 진짜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스피커를 통해 가짜 비명을 녹음하여 녹음된 소리가 나오게 된 것이다. 여기서 버튼에는 진짜 참가자가 볼 수 있도록 경고표시가 쓰여 있었고, 각 버튼을 누를 때마다 각각 녹음된 비명소리가 나온다.

 

여기서  전기충격버튼은 자동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참가자가 직접 강도를 높여야 하는 게 포인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참가자들은 놀랍게도 65%가 450V이상, 나머지 참가자는 300V까지 전기 충격을 주었습니다.

진행자는 그저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말만 되풀이했을 뿐인데 참가자들은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결국 다음 단계의 버튼을 눌렀고 2차 실험인 유리를 통해 상대방의 상태를 목격하고 버튼을 누르는 실험과 3차 실험인 아무런 장애물 없이 상대방의 상태를 직접 목격하고 버튼을 누르는 실험, 마지막으로 4차 실험은 아무런 장애물 없이 상대방의 상태를 직접 목격하면서 상대방의 손을 직접 끌어 상대방이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실험으로 연이어 실행된 밀그램의 실험에서도 여전히 450V까지 충격을 주는 참가자는 계속 생겨났다.

 

버튼을 누른 이유: 책임의 유무

밀그램의 실험 중 참가자에게 "버튼 누르세요"라는 말과 함께 "어떤 일이 생긴다 해도 모든 책임은 실험 진행자인 제가 질 것입니다"라는 말을 했을 때는 450V까지 충격을 주는 참가자가 있었지만 "안에 있는 사람이 잘못된다면 버튼을 누른 당신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했을 때는 450V까지 충격을 준 사람은 한 사람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책임이 생기면 버튼을 누르지 않고 책임이 없다면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나왔다는 뜻입니다.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실험이 끝난 후 속임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충격으로 한동안 괴로움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밀그램은 그들에게 추가로 심리치료를 실시해야만 했으며 심리학회에서는 실험 참가자의 보호를 위한 "윤리강령"을 만들게 되었다.

상대를 복종시킨 사례 2: 유태인 가스 학살 사건 홀로코스트

홀로코스트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을 대량 학살한 사건입니다. 홀로코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인종 청소 중 하나로,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당했습니다.

홀로코스트는 나치 정권의 반유대주의 정책의 결과로 시작되었습니다. 나치 정권은 유대인을 인류의 적이라고 선전하고, 유대인에 대한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1933년 나치 정권이 집권한 후, 유대인에 대한 차별과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공무원, 교수, 의사 등 다양한 직장에서 해고되었고, 유대인 소유의 기업은 강제 매각되었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가해와 폭행을 당했으며, 유대인 구역으로 강제 이주되었습니다.

 

1941년 나치 정권은 유대인에 대한 대량 학살을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최종해결이라고 불리는 이 계획은 유대인을 유럽에서 완전히 말살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나치 정권은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서 가스실에서 학살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학살 수용소로는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마이다네크, 체크, 트레블링카 등이 있습니다. 이 수용소에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폴란드인, 러시아인, 집시 등 다른 민족들도 학살되었다.

유대인의 꿈을 가진 사람의 선택

충격적인 사실은 그 잔혹한 가스 살인 공장의 지배인이 젊은 시절 선교사를 꿈꾸던 소박한 농부였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를 천사에서 악마로 바꿔놓은 것일까?

그 이유는 유대인의 대한 탄압으로 인한 차별과 박해로부터 유대인이 된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면 잔인하게 죽었을 것이다. 유대인이 된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 유대인을 죽이는데 직접적인 책임은 히틀러의 최측근 제국선전부에서 담당하였고 제국선전부의 장관 파울 요제브 괴벨스가 소박한 농부에게 유대인에게 책임은 제국선전부가 진다고 하니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고 유대인의 꿈을 가지고는 있지만 지금 상황을 무마하려면 그 유대인들을 죽일 수밖에 없는 복종이었으니까.

결론 및 대책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용서받지 못할 일을 책임지지 않고 권력자의 말에 그저 수긍했었다가 악명으로 남아있는 역사위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한다.

심리학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면서도 위대한 실험인 복종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감내할 수 있다면 무조건 복종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전 글 참고

2024.01.19 - [심리학] - 심리학의 정의와 역사, 활용방안

2024.01.19 - [심리학] - 학습심리의 정의와 역사 그리고 생활사례(1) - 나쁜버릇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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